자동차 핸들 레드 포인트 작업 - DIY

가장 만족 스런 차량 구입 방법은 무엇일까?

 

차량을 선택했다면 해당 차량에 제공되는 옵션들 중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부품들을 선택해 구입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된다.

본인만의 스타일로 구성된 차량을 받고 운행하면 무척 좋을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른 어마어마한 비용 상승은 포르쉐의 옵션 가격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타고 있는 머스탱 차량은 프리미엄 옵션 사양이 일괄 적용된 차량으로 포드코리아에서는 개인별 선택 옵션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진 않는 듯 싶다.

일부 차량 시트 색상을 고를 순 있지만,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순 없어 보였다.

 

나의 욕심은 끝이 없고, 타 차량에 보이는 멋짐을 내 차에도 갖고 싶다.

자동차 핸들에 레드 포인트를 넣고자 시도해 봤다.

2018년 6월 13일 가죽 염색약과 코팅제를 구입했다.

 

가스코 셀프 가죽염색약 가죽염색 빨강 25ml
가스코 가죽코팅제(새틴) 25ml

 

2018-07-21 1차 레드 포인트 작업을 진행.

열심히 각도와 거래 측정하며 마스킹 테잎 붙인 후 구입한 가스코 가죽 염색약을 발랐다.

후기를 읽어보고 구입을 했지만, 실제 작업해 보면 후기를 믿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는 경우가 많다.

가스코 가죽 염색약 또한 읽어본 많은 후기들과 다르게 발색이 잘 되지 않았다.

결국 조소아 아크릴 물감으로 대체 후 작업 진행했다.

여러번 반복해서 색을 입혀 준 후 가죽 코팅제로 마무리.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마스킹 테이프을 제거해 본다.

다행히 마스킹한 곳 밖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뭔가 삐딱한 느낌은 감출 수 없다.

 

이렇게 9개월을 사용하다가 계속 눈에 밟혀서 결국 2차 레드 포인트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준비물

조소아 아크릴 물감(빨강)
가스코 가죽코팅제(새틴)
마스킹 테이프 2종(좁은것, 넓은것)
화장 패드
수직과 대칭을 맞추기 위한 ㄱ자
세밀한 원을 그리기 위한 종이 띠(박스 오려서 사용)
후레쉬(지하주차장에 조명이 있지만 주차 공간에 따라 어둡다.)

 

1차 작업물 위에 덮어 2차 작업을 진행해야 함으로 기존 폭 보다는 조금 넓어질 수 밖에 없다.

이번에야 말로 실패할 수 없다 생각하며 열심히 마스킹을 시작해 본다.

 

 

마스킹 이전까진 자신감이 높았으나, 마스킹 이후 잘 한 것인가? 라는 의문만 들면서 색칠 시작을 못하고 우물쭈물......

 

 

 

결국 더 이상 해볼 방법이 없어 색칠 작업 시작한다.

기존 도막의 두께가 있기에 해당 단차를 맞추는 작업이 쉽지 않다.

열심히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 또 빠르고 말린다.

나에겐 남는게 시간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색을 입혀본다.

최종적으로 가죽 코팅제를 두 차례 발라 준 후 조심스럽게 마스킹을 제거해 본다.

다행히 번짐이나 삐뚤지 않다.

이 정도면 95% 만족한다.

 

 

레드 포인트 폭 넓이도 괜찮고. 무엇보다 기존 삐뚤한 느낌이 줄어 만족스럽다.

밋밋했던 순정 핸들에 레드 포인트 하나 넣어주며 생명을 불어 넣었다.

머스탱 로고에 들어있는 빨강,흰색,파랑 3색 위주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