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블랙박스 장착 - DIY

머스탱 차량 구입 후 전방 블랙박스만 장착한 상태로 지금껏 지내왔다.

 

차량구입시 남들은 영맨으로 부터 서비스로 받는다던데, 나는 별도로 구입 장착한걸까? ㅋㅋ

후방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그동안 고가의 블랙박스를 선뜻 구입할 수 없었다.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블랙박스 어디 없나? 이런 마음으로 기다리고, 찾고를 반복하다 역시나 샤오미에서 맘에 드는 블랙박스를 판매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샤오미 블랙박스를 구입한다.

제품명칭 : 70mai Dash Cam Pro
구입가격 : $54.99
구입일시 : 2019-02-22
옵션사항 : GPS 구입은 하지 않음

 

제품 사양 및 기능은 구입 후기 참고.

 

 

날씨 따뜻해 지면 양평에 가서 밝은 대낮에 하려 했었다.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2019년 4월 14일 일요일 서둘러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준비물
70mai Dash Cam Pro 블랙박스
(블랙박스, 리무버, USB케이블 모두 들어 있다.)
테사 흡음 테이프(블랙박스 전기 선에 감아서 몰딩 사이에 넣어야 잡을을 잡을 수 있다.)
가위
조명(후레쉬)
유리세정제 및 천

 

 

 

우선 블랙박스가 장착될 뒷 유리를 유리 세정제와 천을 이용해 깔끔하게 닦는다.

Electrostatic Sticker(정전기 스티커 ?)가 두장 들어 있다.

해당 스티커를 원하는 위치를 잡고 붙여 본다.

역시나 붙이고 보니 스티커 아래에 먼지 5~6개와 기포가 보인다. ㅠㅠ

남들은 어찌 그리 깔끔하게 잘 하는지 부럽워 하며 역시나 밝은 태양빛 아래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있구나......

 

 

 

다음엔 잘해보자 다짐만 해본다. ^^

 

 

그 위에 GPS 모듈을 구입하지 않았음으로 제공되는 브라켓을 블랙박스에 장착 후 뒷 유리에 붙인다.

해당 블랙박스는 USB 전원 타입으로 기본 제공되기에 운전석 옆 콘솔박스 안의 시거잭을 사용하고자 계획했다.

뒷 유리에서 운전석 쪽 사이드로 선을 빼서 앞쪽으로 돌아 운전석 옆 센터 콘솔까지 길이를 측정해 보니 기본으로 제공되는 전원선이 터무니 없이 짧다.

아무래도 전방에 설치를 기준으로 제공되는 길이로 보인다.

 

잠시 멘붕을 즐기며 방법을 찾아본다.

 

 

뒷 유리 사이드를 타고 내려와 트렁크를 통과해서 뒷자석 아래로 해서 중앙 콘솔박스까지 연결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단점은 중안 콘솔 뒤쪽과 뒷 좌석 사이에 10cm 정도 선이 노출되어야 한다.

 

물론 뒷 자리는 2인석이기 때문에 사용상 큰 문제는 없으나 미관상 조금 꺼림직 하다.

추후 뒷 좌석 일체형 매트 구입해서 커버하는 방법도 있기에 작업을 시작해 본다.

몰딩사이에 넣기전 몇몇 부위에 테사 흡음 테이프를 감은 후 전원선을 밀어 넣어 준다.

역시나 차량안 작업은 자세도 나오지 않고 힘들다.

뒷 유리 사이드 몰딩을 깔끔하게 타고 내려와 힘들게 힘들게 트렁크 까지 내려온다.

틈틈이 차량 분해 영상을 찾아본 기억을 더듬으며 뒷 좌석을 탈거 후 전원선을 깔끔하게 운석석 옆 중앙 콘솔박스까지 넣는데 성공.

 

 

이정도면 튜닝샵 하나 해도 되겠는데? 스스로 자뻑에 잠시 빠져보며......

 

 

그러나 자뻑도 잠시 시거잭까지 10cm 정도 전원선 길이가 부족하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우선 전원을 연결 하고 70mai 앱을 실행시켜 화면을 핸드폰으로 보면서 블랙박스 각도 조절을 해본다.

이후 USB 연장 케이블을 이용해 시거잭과 연결한다.

요즘 블랙박스 장착비가 얼마쯤일까? DIY를 함으로 가정 경제에 조금은 보탬이 되겠지 라고 생각해 본다.

물론 이것저것 구입 자체를 하지 않는게 더 보탬이 될것이고, DIY 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공구들을 구입함으로서 업체 비용보다 더 비싸다는 단점도 있다.

금손을 갖고계신 훌륭한 DIYer 분들이야 퀄리티도 좋겠지만, 나처럼 똥손인 사람에겐 DIY 작업이 비용은 더 들면서 품질은 좋지않은 경우도 발생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저런 경험을 얻는다는 것에 만족한다면 추천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