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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yd Rose 브릿지를 사용하고 있는 기타를 오랫만에 튜닝해 보았다.
몇년전 장력 스프링이 너무 낡아서 새로 구입 장착 후 별다른 세팅없이 그냥 대충 사용하고 있었다.
이유라고 하면 아밍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더군다나 기타를 거의 치지 않기 때문이였다.

 

 

Kramer 기타 헤드

 



나의 두번째 기타인 KRAMER 기타는 학교 다닐때 같은과 형이 선물로 준 기타로 정식 판매 제품은 아니고 이런 저런 부품을 조립하여 만든 기타이다.
방구석에 방치되어 있는 상태라 기타줄도 녹 슬고, 먼지도 수북하게 쌓이고 전자부품들도 거의 낡아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을것이다.

 

 

Floyd Rose II

 

년초가 되었으니 잠시 들어본 후 신경이 쓰여 Floyd Rose 브릿지 세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Floyd Rose 브릿지는 플로이드 로즈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한다.
기존 기타 브릿지의 경우 아밍을 하면 튜닝이 틀어지는 점을 원천봉쇄하고자 나온 브릿지이다.
특징이라 하면 브릿지와 락킹넛 두 부분으로 구성이 된다.

참 좋은 브릿지이긴 하지만 최악의 단점이 존재하는데......
최초 튜닝하는것이 극악이라 할 정도로 최악이다.
우선 기타 뒷면 브릿지 고정 부분 커버를 열어 브릿지 텐션 스프링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조정하여 브릿지의 높이를 조절한다.
이후 기본 기타 튜닝을 실시하고 다시 장력을 조정하고를 반복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브릿지를 잡고 있는 장력 스프링

 

 

간단히 말해서 장력을 조정 후 튜닝을 진행하면 기타줄 장력으로 인해 브릿지 장력 스프링이 변경됨으로 이를 서로 알맞게 조정하는게 관건이다.
물론 줄 하나 하나 튜닝하면서 장력이 변동됨으로 더더욱 튜닝을 하기 힘들기에 극악의 튜닝 기기라 말하곤 한다.
이렇게 조정이 끝나면 피치조정을 진행하고 모든 튜닝이 마무리 되면 락킹넛을 잠궈 튜닝을 마무리 하게 된다.

Floyd Rose 브릿지가 가장 먼저 장착된 브랜드가 Kramer로 알고 있다.
그 이후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고 많은 유명 기타리스트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얼추 장력을 균등하게 맞춘듯.

 


현재 연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Kramer 기타에는 Floyd Rose II 브릿지가 사용되고 있다.
EMG Select 픽업이 싱-싱-험 으로 장착되어 있다.

 

 

30년 정도 방치를 한 결과물 / 싱-싱-험 픽업 구조 / EMG Select 픽업

 

그밖에 몇가지 기능이 있지만 현재 거의 작동을 하지 않는다.
엠프에 연결 후 소리가 날지 모르겠다.

2021년에는 기타를 칠 수 있을런지......
평소 같으면 1년중 기타를 잡는날이 일주일도 되지 않는듯 싶다.

깔끔하게 기타 튜닝을 마치고 먼지 조금 털어 주니 기분이 상쾌하다.

 

Floyd Rose 브릿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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